전국 지자체 최초 BTL방식 아파트로 2018년 준공 예정

▲ 단양군립 임대아파트 조감도

단양군은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인구 유출을 막고자 군립임대아파트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우선협상대상자인 단양행복마을㈜과 군립임대아파트 건립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단양행복마을은 단양읍 상진리 84-14 옛 상진 군부대 터에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군립임대아파트를 건립하기로 하고 10월께 착공해 2018년 상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220억 원이 투입되는 군립임대아파트는 전용면적 39㎡형 80가구, 59㎡형 48가구, 78㎡형 60가구 등 전체 188가구로, 14층 1동과 20층 2동으로 지어진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BTL 방식으로 아파트를 짓기는 단양군이 처음이며, 단양행복마을이 건설과 운영권을, 단양군이 소유권을 가진다.

일반임대 30%, 특별임대(다자녀, 노부모 봉양, 신혼부부, 생애 최초) 50%, 기관 추천(외국인, 국가유공자) 20%로 공급된다.

이곳은 육군 37사단 단양대대가 주둔했다가 1996년 민간기업에 매각됐으나, 개발하지 않은 채 방치돼 2009년 3월 단양군이 40억 2000만원에 매입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인구 유출을 막고 인구 유입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주택·의료시설 부족 등 불리한 정주 여건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군립임대아파트 건립이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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