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기업인협의회 자선골프대회 700만원 기탁

지난 29일 청주시기업인협의회가 자선골프대회를 열었다. 실크리버CC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청주시기업인협의회원 150여명이 참가했다. 오랜만에 모인 청주지역 기업인들은 골프를 즐겼고, 회원들이 모은 성금을 청주시에 기탁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상찬 청주시기업인협의회장은 “각자의 일이 바쁘다보니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는 일이 쉽지 않다”며 “회원들의 화합을 위해 시작된 행사지만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 보다 의미있는 행사로 만들자는 의견이 모아져 자선골프대회라는 형식으로 치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150명의 기업인들이 모은 성금은 총 700만원이다. 성금을 전달받은 청주시는 저소득층 가정에 모금액을 전달할 계획이다. 곧 추석이라는 점에서 작지만 따뜻한 선물이 될 것이란 게 청주시의 설명이다.

청주시기업인협의회는 꾸준히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도 직지코리아 입장권 1000만원 어치를 구매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청주시가 주최하는 직지코리아 행사의 성공을 돕는 것은 물론 문화 소외계층에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도였다.

이 밖에도 지난 6월에는 대한민국 연극제 티켓을 기탁하는 등 청주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업인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우리만의 잔치가 아니라 청주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더 좋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인들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골프대회에서는 김영민 (주)인코케미컬 대표가 우승을 차지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