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으로의 여름소풍’ 고추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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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으로의 여름소풍’ 고추축제 개막
  • 김남균 기자
  • 승인 2016.08.3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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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까지 진행 … 고추현장 판매 등 부대행사 풍성
세밀함부족 지적…음성고추축제와 겹치고 단순 공연만
▲ 괴산고추축제가 괴산읍 동진천 일원에서 9월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진행된 ‘황금 고추를 찾아라’ 행사 장면

괴산의 대표축제인 고추축제가 9월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다. ‘고추가 좋은 날. 괴산으로의 여름소풍’이란 슬로건아래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 군은 13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전시‧체험‧부대‧공연등 4개영역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시 부분에서 눈에 띄는 것은 세계고추전시회.

괴산군농업기술센터는 오는 축제기간에 문화체육센터 전시장에서 고추 전시회를 연다. 현재 군 농업기술센터가 재배하고 있는 품종은 50여개 나라 120여종이다. 이중 관상용으로 인기 높은 화초고추 26여종도 전시된다. 이번에 전시될 고추 중 특이한 것도 많다.

열매가 위로 달리거나 종, 뱀 꼬리 등을 연상하는 모양과 방울토마토와 같은 열매를 맺는 벨기에 고추도 전시된다. 파프리카와 비슷한 네덜란드 고추도 있으며 남성 생식기 모양의 열매가 달려 ‘남성고추’라 불리는 고추도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매운맛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인도 부트졸리아 고추품종도 만나볼 수 있다.

 

한근 8000원에 현장판매

축제 기간 동안 군에서 생산한 고추도 현장에서 판매한다. 지난 달 23일 괴산고추생산자 협의회(회장 유홍룡)는 2016 괴산고추축제 때 판매할 고추가격을 600g 기준 세척 화건은 8000원, 꼭지를 제거한 세척 화건은 1만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가뭄과 이상고온 현상으로 작황이 평년의 72%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지만, 소비자를 우선해 지난해 가격에 판매하기로 결정했다”며 “소비자가 고추 구입에 불편이 없도록 1만6000포대(1포대 6kg) 물량을 확보해 판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체험 행사도 다채롭다. 생활도자기 체험, 쑥뜸, 천연염색, 대장간 체험 등 26개의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다만 다른 축제와 차별화된 체험행사가 부족하다.

부대 행사로는 고추물총대전, 고추달린물고기잡기 등 13개 행사가 진행된다.

현재 괴산고축축제는 문화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돼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문제점으로 꼽히는 부분도 많다.

괴산고추축제기간에 이웃한 음성에서도 음성청결고추축제가 열린다. 음성군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3일까지 음성읍 일원에서 축제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관광객이 분산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올해 전까지 두 지자체는 시기를 달리해 열렸지만 공교롭게도 올해는 겹치게 됐다.

특히 두 지역은 ‘청결고추’라는 공동브랜드를 사용하는 지역이다. 따라서 관광객이 분산되지 않게 일정을 조정했어야 했다는 여론이 높다. 또 청주에서는 무예마스터십 대회도 열린다.

매년 반복되는 지적인 체류형 축제를 위한 프로그램 부족 문제도 반복됐다. 그동안 괴산군은 “관광객들이 머물면서 즐기는 체류 형 축제를 개최해 경제적 가치를 높이겠다”고 줄곧 밝혀왔다.

하지만 고추축제 추진위가 마련한 프로그램을 확인한 결과 관광객들이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야간 행사는 거의 없다. 행사의 대부분도 단순히 관람하는 것으로 짜여진 공연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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