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경찰서 소속 한 파출소장이
후배에게 금품을 요구하고,

이웃주민에게 막말을 하는 등
공무원 행동 강령을 위반해 파면됐습니다.

최근 괴산경찰서 간부 공무원들의
여경 성추행 파문에 이어

충북 경찰의 공직 기강이
다시한번 도마에 올랐습니다.

단독 보도, 이철규 기잡니다.

충북경찰청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음성경찰서 소속 전 파출소장 A씨를 파면했습니다.

징계위는 A씨가 후배 직원에게
금품을 요구하고,

<중간 : 충북경찰, 음성서 전 파출소장 A씨 '파면'..금품요구 등 혐의>

동료 직원들과의 잦은 마찰은 물론
관할 파출소 인근 주민들에게 막말을 하는 등
공무원 행동 강령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여기에 파출소장으로서 수차례에 걸쳐
부당한 업무 처리를 한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전해 졌습니다.

최근 괴산경찰서 간부 공무원들의 여경 성추행 파문,

앞서 충주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근무지를 이탈해

<중간 : 여경 성추행, 근무지 이탈 등 최근 잇따른 충북경찰 '일탈' >

불미스런 일로 정직 처분을 받는 등

충북 경찰의 공직 기강이 도마에 오른 상황에서
또다시 경찰관의 일탈이 이어진 겁니다.

이에 대해 A씨는 부당한 징계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CG>
A씨는 HCN과의 통화에서
"후배에게 금품을 요구한 바도 없고,
직원과의 다툼 문제가 눈덩이처럼 부풀려진 것"이라며

"징계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해 소청을 내는 것은 물론
행정심판까지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A씨에 대해
종합적인 판단을 내렸다는 입장이어서
(영상취재 이신규)
파면이라는 중징계가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주목됩니다.

HCN NEWS 이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