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운동장 우레탄 유해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렇다면 무심천 산책로를 비롯한 도심 곳곳의 우레탄 산책로길의
안정성을 어떨까요?
 
청주시가 일단 무심천 우레탄 산책로의
유해성을 조사해
존치 여부를 결정키로 했습니다.

임가영 기잡니다.

 

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 산책로입니다.

폭염 속에서도 자전거와 도보로 
운동을 하는 시민들을 종종 만날 수 있습니다.

최근 학교 운동장 트렉에서 유해 성분인 납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논란이 되자

매 번 이 길을 지나는 시민들은
찜찜한 기분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인터뷰 시민 청주시 모충동>
"학교 운동장 트랙에 관한 뉴스 봤는데 그 거 보고나서 여기 지날 때마다 조금 찜찜하다."
<인터뷰 이준우 청주시 서문동>
"일단 우레탄 운동장에서 이상이 있다고 나왔니까 이 곳도 청주시에서 조치를 취해 주었으면 한다.

학교 운동장도 뜯어내는 판에
공공체육시설도 바꿀 수 있다면 바꿔달라는게 
시민들의 중론입니다.

이에 청주시가 최근 
무심천 산책로의 우레탄 유해성 분석 용역에 들어갔습니다.

전문 기관에 의뢰해 무심천 장평교에서 신봉동 대성중까지
하천 둔지 9km, 20곳의 시료를 채취해
중금속 함량 분석에 나선 것 입니다.

시는 이번 달 중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우레탄 산책로 존치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도내 환경단체는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땜질식 처방이 아닌

시민 사회 단체의 의견을 수렴한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이성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전수조사를 통해 그냥 유해성분이 나왔으니 뜯고 보자는 것이 아니라 시민사회단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대책 마련을 하는게...."

우레탄 유해성 논란이
학교 운동장에서 지자체 공공시설로 이어진 가운데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한 진단과 분석,
이를 통한 합리적 대안 모색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hcn뉴스 임가영입니다.(영상취재 김갑두)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