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예총, 망선루기념 행사 ‘눈길’

 10월 문화캘린더는 ‘풍년’이다. 전국체전기념으로 문화관련행사들이 잇따라 열리고, 지역축제들 또한 이시기에 집중된다.

 청주예총은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청주중앙공원및 청주문화관에서 제1회 청주예술제를 개최한다. 김동연 청주예총회장은 “2~3년전부터 예술제개최를 준비해왔다. 청주지역만의 자생적인 예술제로 봐달라”라고 강조했다. 청주예술문화단체연합회는 “청주예술제는 퓨전식 축제나 동별축제와는 ‘차별’을 두는 전문가집단의 ‘칼라’를 분명히 할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주예술제 추진위원회는 청주예총 산하 각협회장들로 구성됐다. 따라서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미술협회 ‘정관 김복진 미술전’, 영화협회 ‘제1회 청주디지털 영화제’, 무용협회 창작공연 ‘비상을 위한 몸짓’등 분야별 특색을 고려한 것들이다. 그리고 부대행사로 망선루전통문예행사, 한중문화예술교류단초청공연, 지역예술발전을 위한 세미나, 예술체험행사들이 짜여져있다. 망선루 전통문예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망선루전국서예대회와 연계해 공민왕 행차, 각색방방례, 어사축하한마당을 펼쳐 ‘망선루’의 의미를 되새긴다.

 그리고 제1회 청주예술상 및 제13회 청주신인예술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올해 청주예술상의 주인공은 사진작가협회 조영상씨로 9일 시상식과 함께 상패및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또 제13회 청주신인예술상은 미술협회 강완규씨와, 연극협회 이덕희씨가 각각 상패및 창작지원금 200만원을 받는다. 김회장은 “올해는 전국체전기간에 열렸지만, 앞으로 봄에 축제를 열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상▲이덕희▲강완규

충북예총, 전국체전위한 특별 프로그램
충북최초로 깃발전 전시열어


 충북예총이 주최하는 제46회 청풍명월예술제의 올해 주제는 ‘몸’이다. 축제는 전국체전기간에 맞춰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도내일원에서 열린다.

 신체의 아름다움이 경쟁력이 되어가는 시대에 ‘몸’이라는 주제는 예술제와 체전의 ‘원초적인 에너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

 몸과 관련된 시, 수필낭송회, 음악회, 국악한마당 우리소리 ‘몸’이 마련되고, 또 올해는 전국체전 특별행사로 충북에서 처음으로 ‘깃발전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10월 2일 청주예술의 전당 대회의실에서 충청필하모니 오케스트라(지휘·이강희)로 열리는 음악회는 인기가수 권인하가 출연한다. 2004년 충북예술인 한마당은 10월 7일부터 14일까지 국민생활관 뒤 야외무대 및 청남대 특설무대에서 각 분야별로 20회의 초청공연을 벌이는데, 전국체전 기념예술행사를 총집합해서 보여주는 셈이다.

 또 10월 10일에 열릴 푸른음악회도 인기가수 초청공연으로 설운도, 이용식 등이 출연한다. 이외에 10월 7일 저녁 7시에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는 시인 황동규씨가 ‘즐거운편지’라는 주제로 문학강연을 열기도 하고, 전시회,경연대회, 시민참여행사들이 축제를 풍성하게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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