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민 300여명 폭우 속 하남시 원정 집회

제천시민 300여명이 지난달 29일 세명대학교 이전 대상지인 하남시를 찾아 세명대학교 이전 저지를 위한 집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회는 지난 6월 17일 더불어민주당 도종환의원을 대표로 32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약칭: 미군공여구역법)’ 개정안이 지난 7월 7일 다시 발의되며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 등 11명의 의원이 행자부의 발전종합계획 승인시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을 골자로 한 동법 개정안이 지난 7월 11일 발의된 가운데 개최됐다.

집회는 하남시 하산곡동에 위치한 세명대 이전 대상지인 미군공여지 앞에서 개최됐으며 이른 새벽부터 쏟아진 폭우에도 불구하고 이근규 시장과 지방대학 이전반대 제천시민 추진위원회(이하 ‘제천시민 추진위원회’) 등 시민 300여명이 참여해 제천시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우려한 생존권 사수를 위해 ‘세명대학교 이전 반대’, ‘미군공여구역법 개정안 처리 촉구’, ‘하남시 개발제한구역 해제 불갗를 강력 촉구했다.

제천시와 제천시민 추진위원회는 “이전 가능한 대학을 수도권 내 대학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미군공여구역법 개정 입법 건의 당시 시민 8만5000여명이 서명으로 합의한 사항으로 지역경제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세명대학교 이전 저지에 최선을 다 할 것”이며 “대학도시로서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 마련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20일 이근규 시장은 산·학·관 상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해 산·학·관 대표 40명과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산업인력 양성과 인력 불일치 해소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산·학·관 상생협력을 위한 ‘제천 산학관 포럼’을 운영키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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