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봉명중학교가 최근 
실내체육관을 갖춘 
다목적교실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조망권과 재산권이 침해된다는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이철규 기잡니다. 

 

학교 담장을 가득 메운 현수막,
다목적교실 신축을 반대한다는 내용입니다,

청주 봉명중 다목적교실 신축이 
인근 주빈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명칭은 다목적교실인데, 용도는 사실상 실내 체육관으로
가장 높은 곳이 13미터 정도로 설계됐습니다.

이 다목적교실과 맞닿은 주택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조망권이 침해가 불가피하고,

이로 인한 집값 하락이 불보 듯 뻔하다고 것..

특히 주민들은 당초 이 건물을 학교 건물에서 왼편에 짓기로 했는데, 
설명도 없이 주택과 인접한 서편으로 옮겨졌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태희 /청주 봉명중 인근 주민]
우리들의 재산권이 침해되고 공사로 인한 피해가 뻔하다.

주민 반발로 신축공사는 일단 중단됐고,
운동장에는 안전펜스만 덩그러니 놓인 상태입니다.

주민 반발에 학교 측도 할말이 많습니다.

일단 당초 고려했던 부지는
과거 흙을 쌓아 높이를 맞춘 곳으로

건물을 짓기 부적합한 곳이라는 것. 
장소가 변경된 이윱니다.

여기다 현 공사 부지에 신축해야만 
운동장시설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 임기혁 / 청주 봉명중학교 교장]
학생들의 교육권을 최우선으로 결정한 상황이고,
주민들의 편의성을 고려해도 서측이 맞다.

학교 측에선 다음달 1일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설득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인데,
주민들은 오히려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HCN NEWS 이철규입니다.(영상취재 임헌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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