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쓰레기를 처리하는 매립장이었던 충북 청주시 문암생태공원이 자연·생태 학습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을 하거나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국제 에코콤플렉스가 오는 9월 문을 연다.

청주시는 27일 문암생태공원에 들어선 청주 국제 에코콤플렉스를 관리 운영할 ㈔풀꿈환경재단과 위탁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0일 풀꿈환경재단을 에코콤플렉스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기간은 오는 2019년 7월까지다.

시는 2012년부터 생태 교육장인 국제 에코콤플렉스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75억 여원을 투입, 문암생태공원 21만500㎡ 터에 생태환경 교육센터(1720㎡)와 연수원(748㎡)을 건립했다. 주변은 생태체험과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센터는 시민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게 된다. 다목적 강당과 토의실, 동아리사무실, 회의실 등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연수원은 80여 명이 숙박할 수 있으며 식당과 세미나실 등을 갖췄다.

에코콤플렉스가 들어선 문암생태공원은 과거 쓰레기를 매립하는 시설이 있던 곳이다.

시는 2009년 이곳에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위한 캠프장인 문암생태공원을 만들었다. 이어 최근 국제 에코콤플렉스 조성을 마쳤다.

시설 개장과 위탁 운영 등을 위한 '청주 국제 에코콤플렉스 설치 및 위탁 운영 조례안'도 시의회를 통과했다.

시 관계자는 "에코콤플렉스는 앞으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환경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며 "환경의식 확산과 실천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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