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진·김지민 학생 현대무용 솔로 부문 2,3위 기록

▲ 왼쪽부터 박유진·황영남 감독·김지민.

지난 2일부터 5일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치러진 ‘2016 헬라스 국제 무용 콩쿠르’에서 충북 옥천여중 박유진(2학년)·김지민(3학년) 학생이 주니어 현대무용 솔로 부문에서 각각 2등과 3등을 차지했다. 세계 15개국 무용계 프로 450여명이 참가한 대회인 만큼 이들의 수상은 더 빛났다.

2위를 수상한 박유진양은 이번 무대가 올해 첫 솔로작품 무대였다. 지난 4월에도 공주대학교 전국무용경연대회에서 특상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서울권 대회를 앞두고 점프 동작을 연습하던 중 발목을 다치는 난관에 부딪혔다.

국내대회는 물론 그리스 콩클도 힘들다는 의사소견에도 박유진양은 꿈을 위해 대회에 출전했다. 박유진양을 지도한 황영남 감독은 “발목 때문에 흔들리는 부분이 많았고 중심을 잡는 부분이 약했다. 그런데도 2등을 차지한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3위를 차지한 김지민양도 만만치 않은 실력자다. 지난 4월 공주대학교는 전국무용경연대회에서 특상을 차지한 뒤 충남대학교·한양대학교·대전광연시장기 무용경연대회에서 수상했다. 황영남 감독은 “동작이 단순하고 정확했다. 강렬한 음악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말했다.

수상한 두 학생은 “그리스 콩클에서 거둔 성적에 머무르지 않겠다. 꿈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다음 대회도 기대해 달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옥천에서 피어나는 무용 꿈나무들의 당찬 미래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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