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라지·참게 등 물고기와 벼를 동시에 재배

유기농업군의대명사 괴산에 친환경 논 생태양식장이 조성된다. 괴산군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청안, 장연, 칠성, 소수 등 4개면 6개소에 친환경 양식기술을 접목한 논 생태 양식장이 조성된다.

친환경 논 생태양식은 동일한 토지 내에 물고기와 벼를 동시에 재배하는 방법이다. 미꾸라지, 참게 등이 논바닥에서 서식하며 잡초제거 및 해충을 구제한다. 또 이들이 내놓은 배설물을 통해 벼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유기물순환 양식기술로 생태계를 보존할 수 있는 친환경 농법이다.

괴산군은 군비 7200만원, 농민 자부담 4800만원 등 총 1억2000만원을 투입하여 친환경 벼농사를 이용한 미꾸라지 생태 양식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상반기에 사업계획 수립 및 사업 대상지 선정을 완료하고 시설물을 이미 설치했다.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6개소에 미꾸라지 치어 2.5 톤을 입식해 친환경 벼농사를 접목한 논 생태양식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괴산군 관계자는“친환경 논 생태양식장 조성은 관행 벼농사 대비 5~6배 소득을 증대하는 효과가 있어 지역주민의 새로운 소득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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