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충북도당은 12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새 도당위원장에 송태영(55) 청주 흥덕구 조직위원장을 선출했다.

송 위원장은 앞으로 1년 동안 충북도당을 이끌게 된다. 그는 도당 운영위원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운영위원회에서 단독 출마해 만장일치의 지지를 얻었다.

보은에서 태어난 송 위원장은 2009~2010년 도당위원장을 지낸 뒤 중앙연수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청주 흥덕 선거구 공천을 받아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송 위원장은 "총선 패배 후 흐트러진 당을 추스르고 당의 화합과 단합을 통해 충북발전을 견인함은 물론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당은 현역 의원 5명을 보유하고 있으나 의원들은 모두 도당위원장 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은 4선이어서 모양새가 좋지 않고, 경대수(중부3군)·박덕흠(동남4군) 의원은 이미 한두 차례 도당위원장을 맡았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초선의 권석창(제천·단양) 의원은 원내 부대표에 임명돼 도당위원장을 맡을 수 없는 처지이며 이종배(충주) 의원은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현역 의원은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할 차기 또는 차차기 도당위원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