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구돈회·반기태씨

금년도 음성군민대상을 수상한 사회복지 부문에 반기태(43)씨와 특별상을 수상한 구돈회(67)씨가 시상금 전액을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음성군에 기탁했다.

제23회 설성문화제 마지막 날인 지난 17일 음성을 빛낸 인물로 선정돼 음성군민대상을 수상한 구회장과 반대장은 시상금으로 받은 100만원을 농민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사회복지 부문 대상 수상자 인 반기태씨는 학교폭력근절대책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청소년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정직을 생활 실천덕목으로 삼아 불우한 이웃을 남모르게 보살펴 주고 있다.

지난 1990년부터 14년째 생극면자율방범대원으로 무려 1400여회 야간순찰 활동과 부족한 경찰력을 도와 우범지역 순찰 등 지역주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이바지 해 오고 있는 인물로 2001년부터 3년간 생극자율방범대장직을 수행하며 사비 1000만원을 들여 대원들을 위해 사무실을 신축하기도 했다.

현재는 음성군 자율방범연합대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관내 결식아동 및 소년소녀가장돕기 후원활동과 지역노인을 위한 위안행사, 교통사고 예방활동 등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생활 안정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모범 주민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별상을 수상한 구돈회씨는 비록 몸은 고향을 떠나 생활하고 있지만 고향사랑의 열정 하나로 음성에 관한 일이라면 발벗고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고향출신 후배 양성에 헌신하고 있다.

충북도 행정부지사 재직시에는 남다른 애향심으로 체육진흥, 문화발전, 산업진흥에 크게 기여에 음성군의 발전을 앞당겼으며 재경음성군민회장을 4년간 역임하면서 고향의 각종행사에 참여, 홍보하고 농특산물을 대도시 주민들에게 알리는 데 일조해 왔다.

또한 회원배가운동으로 1000여명의 회원을 결집시키는 계기를 만들어 음성인의 자긍심을 고취시켰으며 고향의 선후배들이 물난리 등 각종 어려움을 겪을때마다 수해의연금과 양수기 등을 신속히 전달해 피해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는데 노력해 왔다.

올해는 설성3집 3000부를 수준높게 제작 발간해 9만 고향 주민들과 출향인사간에 애뜻한 정을 나누는 계기를 마련하고 동향인으로서 유대강화와 고향사랑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한 진정한 음성인으로 공로를 인정받아 제12회 음성군민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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