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의 오랜 숙원이자 
지역 예술인들의 염원인 청주시립미술관이 오늘 개관했습니다.

'여백의 '신화'를 주제로 한 개관전과 함께 
각 분관들의 연계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문화다이어리 임가영기잡니다.

 

<현장 오프닝>
"오늘 7월 1일 활짝 문을 연 청주시립미술관 전시실에 나와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청주를 연고로 한 작가,
한국현대미술의 획을 그은 대가 7인의 미술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데요. 작품 감상해 보시죠."

'여백의 신화'-<청주, 한국현대미술의 초기 역사를 쓰다>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청주시립미술관의 개관기념전.

칠흙같은 어둠 속에 
웅장하고 아름답게 빛나는 초대형 홀로그램 작품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현대 조각가이자
미술평론가, 문예운동가 등으로 활동한 김복진 선생의
속리산 미륵대불이 프로젝션 홀로그램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곧 빨려들어갈 것 만 같은 
여인의 묘한 매력과
산수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박노수 화백의 그림.

국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선소운을 비롯해
호렵, 산정도 등 보석같이 빛나는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운보 김기창 화백과 그의 부인인 박래현 화백의 그림을
한 자리에서 비교하며 보는 것도
이번 전시의 큰 묘미입니다.

<인터뷰 박종석 청주시립미술관 학예사>
"이번 개관전은 청주를 연고로 하는 한국현대미술의 거장 7인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며 이번 전시는 향후 청주시립미술관의 기준 좌표가 될 수 있는 전시가 될 수 있도록 구성..."

이 밖에도 초기 한국추상조각의 기틀을 마련한 김봉구,
한지, 닥의 물성을 극대화해 전통의 미를 살린 정창섭,
한국현대추상회화의 한 축을 이룬 윤형근 등
대가 7인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현장 인터뷰 임가영 기자. 김수자 청주시립미술관 관장>
Q: 청주시립미술관에 대한 소개

Q: 미술관 운영 방향은?

이번 미술관 개관을 기념한 연계 전시도
다채롭게 마련됐습니다.

대청호미술관에서는'생명문화예술창조도시 청주-시민공모전'이
오창전시관에서는 '맥, 청주지평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는 '도큐멘트, 10년의 흔적, 10년의 미래가
펼쳐집니다.

<현장 클로징 멘트>
"오늘 새롭게 문을 연 청주시립미술관.
'생명문화의 도시 청주'라는 명성에 걸맞게
앞으로도 한국현대미술의 역사를 그리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문화다이어리 임가영입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