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별 업무분장 재편 담은 조례 개정안 제출

충북도교육청이 3월 1일 자로 추진하려다 도의회의 거부로 실패한 조직개편 작업을 다시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30일 국별 업무분장 재편 등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도의회의 거부로 조직개편이 실패하자 '조직개편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해 재추진 작업을 해왔다.

올해 두 차례 조직개편안을 만들었던 도교육청은 모든 구상을 원점부터 다시 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이번 조례안에 담긴 큰 틀은 지난 개편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우선 행정관리국을 행정국으로 변경하고 직속기관을 교육훈련기관, 연구·정보기관 등 4개 유형으로 나눴다.

지방공무원 노조 전담부서인 공무원단체가 신설되고, 직속기관 중 보령교육원과 제주교육원은 학생해양수련원으로 통합된다.

충주·북부·남부영어체험센터도 학생외국어교육원 분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도교육청은 내달 예정된 도의회 임시회에서 이 같은 조직개편안이 통과되면 부서 명칭을 변경하는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한편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345회 임시회 1차 위원회(1월 29일)에서 도교육청이 올린 '충북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충북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일괄 부결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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