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연대 장재영 간사 시민운동 입문기

“선배가 추천해줬을 땐 경험이나 쌓아보자 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충북참여연대는 알면 알수록 신기한 곳이었다. 그렇게 우연히 참여연대와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올해 27살, 충북참여연대 장재영 간사의 말이다.

작년 꽃동네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내면서 학생들의 권리와 이익을 대변해주는 활동이 재밌었다는 장 간사는 충북참여연대에 발을 들여놓은 지 벌써 반년이 지났다.

그는 최근 충북도 청년정책현황 분석결과를 내놓으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장재영 간사는 “충북도내 지자체들의 청년정책현황을 분석·발표하면서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발표를 통해 청년정책의 문제점들이 공론화되고 개선되는걸 보면서 내가 하는 일이 세상을 바꿀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청년·교육·대학문제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장간사에게 조심스레 부모님의 반응을 물었다. 예상외로 부모님은 적극 지지해주셨다고 한다. “시민운동가라는 어려운 길을 가고자 하면서 큰 힘이 됐던 건 바로 부모님의 응원이다. 여자 친구도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응원해줬다. 오히려 친구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며 웃어보였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그는 “무슨 일을 앞으로 하고 싶다는 계획은 없다. 다만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라는 고민은 있다. 앞으로 남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내가 받은 만큼 남들에게 많은 것을 주고 싶다”고 답했다.

최근 장 간사는 지역 청년들을 중심으로 공익활동을 기획하는 모임을 만들고 있다. 노동·인권·문화·고민상담 등 자신들이 하고 싶은 분야를 청년들이 직접 공익적으로 풀어내는 것. 장간사는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뜻 맞는 청년들이 함께 모여 꼭 성공해 보이겠다.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 달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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