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창립 준비위 발족...위원장은 김성회 한국다문화센터 대표

차기 대권 주자로 떠오른 반기문 UN사무총장의 팬클럽 '반딧불이'가 오는 10월 공식 창립을 앞두고 조직 확장에 들어갔다.

26일 반 총장 지지 모임인 반딧불이에 따르면 지난 24일 충북 음성군의 한 휴양림에서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딧불이 창립 준비위원회가 발족됐다.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사단법인 한국다문화센터 김성회(51) 공동대표가 맡았다. 준비위는 회원 모집과 조직확충, 상임위 구성을 거쳐 오는 10월 반딧불이 창립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반딧불이 조직은 회장 1명과 서울·경기 8개 권역별 부회장단,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4개 광역시도별 부회장단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준비위는 창립대회에 앞서 캠페인과 포럼, 음악회 개최로 반 총장이 UN에서 활동한 성과를 홍보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우선 반 총장의 행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려는 잘못된 여론을 바로잡고, 그동안 UN에서 활동한 10년 업적을 홍보하겠다"며 "아직 반 총장이 대선 문제를 명확한 밝히지 않아 정치적 활동은 그다음"이라고 말했다.

준비위는 지난 25일 반 총장 생가 인근인 음성 원남면 보덕산(큰산)에서 회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준비 등반대회도 했다.

반딧불이 명칭은 반 총장처럼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노력했다는 의미의 고사성어 '형설지공(螢雪之功)'에서 착안했고, 반 총장의 '반씨' 성(姓)과도 관련 있다.

무공해 청정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반딧불이를 반 총장에 빗대어 깨끗하다는 의미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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