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 배정 결과
전해 드렸는데요.

충북 지역구 의원 대부분이
이른바 알짜 상임위를 배정 받지 못하면서

각종 현안 해결과 정부 예산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정부 SOC 사업을 심의하고
예산 반영 여부를 결정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20대 국회 전반기 
충북에선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당초 국토위를 1순위로 희망했던 
새누리 권석창, 더민주 변재일 의원은 
각각 농해수위, 미방위로 배정됐고,

산자위를 1순위로 꼽았던 더민주 오제세 의원은
19대 상임위원장을 지낸 복지위로 밀렸습니다.

중부고속도로 확장을 비롯한 각종 현안이 
국토부에 몰려 있는
충북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 예산안 편성 권한을 쥔 
기획재정부를 소관하는 기재위에는 
충북 지역구 의원이 단 한명도 없습니다.

그만큼 정부 예산안 편성 과정에 
국회 차원의 압박 카드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게 된 상황입니다.

반면 지역 현안과 큰 관련이 없는 비인기 상임위에는
충북 의원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교문위에 새누리 이종배, 더민주 도종환,
국방위에 새누리 경대수 의원이 대표적입니다.

경 의원 역시 1순위에 농해수위를 냈지만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이같이 밀린 것으로 전해 졌습니다.

그나마 4선 중진인 
새누리 정우택 의원은 본인 희망대로
산자위에 배정됐고,

예결위에 권석창, 오제세 의원이
나란히 이름을 올린 점은 다행이라는 분석입니다.

<스탠드업>

충북 지역구 의원들이 
이른바 '알짜 상임위' 배정을 받지 못한 가운데

중부고속도로 확장을 비롯한 주요 현안 해결과
내년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충북도의 사투는
더욱 힘겨울 전망입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촬영 김갑두)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