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성면 주민대책위 월오동 화장장 저지 총궐기 대회 가져

▲ 거리행진중 한 주민이 둘고 있던 피켓 월오동 화장장 건립 반대 낭성면 주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7일 1시 청주시청 앞에서 월오동 화장장 저지 총궐기 대회를 갖고 화장장 건립계획이 백지화되는 날까지 전 면민이 단결하여 투쟁할 것을 결의하였다. 3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이날 집회는 당일 11시 낭성면 면사무소에서 출정식을 갖고 시청 앞 소공원으로 이동하여 1시부터 궐기대회를 실시하였다 . ▲ 한빈석 주민대책위 위원장이 주민들에게 면담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한빈석 대책위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하여 “낭성면민은 자치단체가 다르다는 이유로 수백억원대의 주민편의사업과 숙원사업을 약속받은 월오동 지역에 비하여 많은 차별을 당하고 있다” 며 “그간 낭성면민과의 대화조차 기피하던 청주시장은 이 자리에 나와 주민들과 깊은 토론으로 대책을 세우는 성실함을 보여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결의문을 통하여 “농기계를 멈추고 모두 끝까지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 하고 각종 주민편의사업과 숙원사업등의 구성된 10개의 요구안을 채택하였다 .

 총궐기이후 한빈석 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주민대표 5명은 조성호 청주시 복지환경국장과 면담을 실시하였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끝을 맺었으며 다만, 주민들과 계속적인 대화의 창구를 열어 꾸준한 토론과 검토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었다.

   
▲ 주민대표들이 청주시청 복지환경국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면담과정에서 주민대표는 “그동안 수차례 면담을 요구했으나 청주시는 들은 체 하지도 않았다” 며 “싸우자고 온 것도 아니고 대화해서 해결하자고 몇 번이나 왔던 주민 대표들을 전경들로 가로막고 못 들어오게 하는 나라가 도대체 어떻게 된 나라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이렇게 트랙터 끌고 엠프로 방송 틀어가며 깃발 들고 무식하게 소리나 질러야 관계자 얼굴을 볼 수 있느냐”며 호통을 치자 조국장은 “앞으로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며 “언제든 찾아오시면 환영하고 함께 상의 하겠다”며 양해를 구했다.

 대책위는 총궐기 대회를 끝내고 청원군청까지의 시가행진으로 이날 집회를 마무리 하였고 추석이 지난 10월1일부터는 연일집회와 천막농성 등의 강력한 투쟁으로 월오동 화장장 건립 저지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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