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을 배경으로 한 귀한 잡지가 발간됐다. 철학이 있는 카페, 좋은 상품의 공방, 사라지고 있는 것들 등이 라이프 잡지 ‘beige’가 추구하는 모토다. 백신영(30) 발행인은 “청주지역의 소박한 사람들 이야기를 담은 잡지를 만들고 싶었다”고 발행 이유를 설명했다. 잡지를 펼치자 시선을 압도하는 사진과 텅 빈 공간의 편집이 눈에 띈다.

출판디자이너로 잔뼈가 굵은 백씨는 이에 대해 “여유와 여백, 공간의 미를 살리고 잡지에도 휴식이 될 수 있다”고 특징을 설명한다. 계간으로 발행되는 잡지 ‘beige’ 는 3호를 준비하고 있고 책은 동네서점 위주로 배포한다.

그는 8월 중 자신의 집근처인 수곡동에 지식과 문화를 찾을 수 있는 동네책방을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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