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오는 28일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걷기행사를 시작으로 군은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꼬부랑길 걷기행사를 개최해 보은군의 힐링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군은 숲속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꼬부랑길 걷기대회를 보은군산림조합에 위탁 시행하고, 보은군사회기관단체를 중심으로 꼬부랑길 걷기행사 추진위원회도 구성 운영한다.

올해 첫 꼬부랑길 걷기행사는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열리며, 말티재 정상을 출발해 꼬부랑길 왕복 10㎞ 구간을 2시간 30분 정도 걸으며 진행한다.

보은군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기념품과 생수를 제공한다.

이번 걷기대회는 완만한 꼬부랑길을 걸으며 울창한 속리산 천연림을 느낄 수 있으,며 속리산 자락의 그림 같은 절경도 즐길 수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비포장 흙길로 조성한 꼬부랑길이 보은군을 방문한 체육인들로부터 입소문이 퍼져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정작 보은군에 살고 있는 주민은 잘 모르는 것 같아 걷기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개최되는 행사에 많은 군민이 참여해 꼬부랑길의 푸르름을 만끽하고, 보은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되도록 외지에 있는 지인들에게 홍보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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