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된 서울~세종 고속도로 청주 경유에 대해
이시종 지사가 반대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중부고속도로 확장이 더 시급하다며
청주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장소 C.G 청주시청 기자실>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청주 경유를 반대한 적 없다"

이시종 지사가 도와 시의 갈등 양상으로 확대된
최근 논란에 대해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오늘 청주시 연두 순방에 나선 이 지사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부 갈등으로 비춰질 사안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보다 더 급한 것은
중부고속도로 확장"이라며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이시종 충북도지사>
"우선 순위를 두자면 중부고속도로가 먼저다. 청주 경유는 그 후에 고민해 봐도 될 문제..."

서울 세종 고속도로가 청주를 경유 하면
현재 국토부가 진행하고 있는

중부고속도로 확장 타당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이 지사는 앞서 진행하기로 합의된
도와 시의 공동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청주 경유가
중부고속도로 확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정부에 공식 요청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도 입장에서 거들 수 없다는 겁니다.

반면 청주시는 청주 경유가
중부고속도로 확장에 막대한 지장을 주지않는 한
반드시 추진한다는 입장,

향후 용역 결과에 따라
다시 논란이 일 여지가 남아 있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신철연 청주시 건설교통본부장>
"막대한 영향을 주지 않는한 청주 경유 하겠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청주 경유을 두고 벌어진
도와 시의 갈등은
일단 표면적으로는 완전히 봉합됐습니다.

하지만 석달 뒤 용역결과에 따라
두 기관의 이견은
다시 수면 위로 드러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HCNNEWS 임가영입니다.(촬영 임헌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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