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무술 택견과 중국의 대표 무술인 태극권의 발원지인 한·중 두 도시가 교류 확대에 나섰다. 택견의 고장인 충주시 대표단은 최근 태극권 발원지인 중국 허난(河南)성 자오쭤(集作)시를 방문해 문화 교류 우호협력 협정을 맺고 무술을 중심으로 한 상호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두 도시는 무술 관련 문화행사에 서로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충주시는 자오쭤시가 주최하는 국제 태극권 교류대회에, 자오쭤시는 충주에서 열리는 충주 세계 무술축제에 대표단을 보낼 계획이다. 두 도시는 무술 수련자와 애호가를 상대 도시에 파견해 단기 수련할 기회도 제공한다.

택견과 태극권의 무술문화 교류자가 서로 기예를 겨루면서 무예 정신을 기르고 우의를 증진,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두 도시의 산업단지인 충주 에코폴리스와 자오쭤시 성향일체화시범구 간 기술협력 및 투자 증진 노력도 병행한다.

충주시와 자오쭤시는 문화, 체육, 관광,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도 지속적으로 늘려가기로 했다.

두 도시는 2007년 우호교류 의향서 체결 이후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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