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 연극제… 청주에서 20일간 개최
첫 개최지로 선정, 화합과 소통, 희망의 메시지 전달

오는 6월 3일 제1회 대한민국 연극제가 충북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 및 청주시내 일원에서 22일까지 총 20일간 진행된다. 명예대회장으로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 대회장으론 이승훈 청주시장이 참여한다. 이번 연극제는 각 지역 예선을 거친 16개 광역시·도 대표팀이 대통령상을 놓고 치열한 경연을 벌일 예정이다.

제1회 대학민국 연극제는 ‘대한민국, 연극에 살다! 생명의 울림·희망의 향연’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 진정한 주연으로서 생명을 존중하고 희망을 노래하며 살아가자는 염원을 표현한 것이다.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회 관계자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16개 시·도가 모두 참여하는 대한민국 연극제 첫 개최지로 생명의 도시 청주가 선정된 의미도 ‘화합과 소통, 희망’의 메시지에 부합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연극인, 관람객 20만 명 운집,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이번 연극제를 통해 다양한 효과 또한 기대된다. 전국연극제 대통령상 3회, 장관상 4회 등 화려한 수상실적을 가지고 있는 충청북도와 그 중심에 있는 직지의 고장 청주에서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를 개최함으로써 지역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다. 또한 역사·문화·예술의 맥을 잇게 되는 계기가 되어 문화 충북 문화 청주의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최근 침체되어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시너지 효과 기대도 크다.

집행위원회는 “문화축제 분위기 조성으로 전국에서 참여하는 5000명 이상의 연극인들을 비롯하여 20여일의 행사기간 동안 20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청주를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규모 인원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 특산품 홍보 및 우수 중소기업체 제품의 판로 대척, 유통경로 확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또한 숙박, 관광산업 등의 활성화로 지역 경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대한민국연극제 개막식은 6월 3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개막, 환영 만찬, 개막식 등으로 준비되며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임원진을 비롯한 전국의 연극인들과 각급 기관단체장, 일반시민, 청소년 등 1500여 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다음날인 4일부터 21일까지 오후 4시와 7시에 경연 공연이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경연 순서는 첫날 연극제 개최지인 충북이 작품명 ‘혈맥’으로 첫 경연을 시작하며 대구 ‘우체부가 된 천사’, 강원 ‘카운터 포인트’, 광주 ‘경종비사’, 전남 ‘향숙이’, 부산 ‘표풍’, 제주 ‘꿈이로다’, 울산 ‘로망을 찾아서’, 경남 ‘강목발이’, 대전 ‘철수의 난’, 서울 ‘파국’, 전북 ‘다시 꽃씨 되어’, 인천 ‘배우 우배’, 경북 ‘바보 아리랑’, 충남 ‘그녀는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경기 ‘아카시아 꽃이 피었습니다’ 순으로 진행된다.

초청공연으로는 6월 6일 장자의 유명한 고사 ‘호접지몽’ 근간의 작품 ‘Life after life', 6월 19일 세익스피어 원작에 한국의 ‘삼국유사’를 결합한 작품 ‘템페스트’가 있을 예정이다.

 

 

특별공연, 푸드트럭 등 볼거리 먹을거리 풍부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가 진행되는 동안 다양한 부대행사도 계획되어 있다. 빛 테마 예술전시회, 국제 무대미술대전, 연극 소품·의상전, 충청북도 홍보관, 청주시 홍보관, 직지코리아 홍보관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세계 10개국 27개 팀의 거리공연인 제1회 청주 Street Art 페스티벌이 개최되며 어린이극 페스티벌, 세계 민속공연, 환상의 마임공연, 연예인 축하공연, 전통혼례시연 등이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체험 부스로는 응급상황 체험관, 어린이 놀이터, 추억의 놀이체험, 분장, 의상 체험관, 수암골 공방교실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지역특산품 직거래 장터, 대한민국 음식열전, 가족 올림픽, 프리마켓, 줌마 가요제, 직장인 밴드 경연대회 등이 동시에 진행 된다.

특별행사로는 연극인 사랑방, 전국연극인대회, 자매결연 및 환영식, 시티투어 및 환송식 등이 있다. 연극인 사랑방은 경연 참가 여부를 떠나 모든 연극인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극제 공연 관람은 물론, 자유토론 및 소모임 활동을 통해 연극예술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화합과 친목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다는 계획이다.

전국연극인대회는 수개월 간의 연습과 노력으로 일궈낸 예술작품을 경연대회에 출품한 연극인들의 뒤풀이 마당으로 서로의 출품작에 대한 평가 및 감상 개진, 정보 교환, 차기 대회에 대한 설계 등을 토로하며 친목과 화합을 도모한다.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들도 준비되어 있다. 자원봉사자를 운용하는 것은 물론 무료셔틀 차량 운행, 교통 혼잡 예상지역 교통 안내요원 고정 배치, 전문 주차요원을 활용한 주차 서비스 제공 등 교통대책 및 주차관리 계획을 세웠다. 또한 체험부스 내 이동식 편의점을 입점 시키고 행사장 인근 어린이집, 키즈 카페와 제휴를 맺었다. 이어 행사보험가입, 행사장 주변 환경 정비 등 관람객의 편의 서비스를 확대했다.

제 1회 대한민국 연극제는 대통령상(대상) 3000만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충청북도지사상(금상) 각 2000만원, 한국문화예술위원장상·청주시장상·충청북도교육감상·한국연극협회이사장상(은상) 각 1000만원 등 단체상 7개, 개인상 6개를 놓고 각 팀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집행위원회 관계자는 “연극제뿐만 아니라 체험관, 참여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축제”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인터넷 예매 : 공연세상 1544-7860
●단체관람 신청 : 전화 또는 팩스로 선착순 접수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회 043)278-9828/9928 Fax.043)278-8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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