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한국문학관 유치전에
청주와 옥천에 이어
음성과 괴산군이 추가로 가세했습니다.

시도별로 두 곳 씩 
공모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4곳 가운데 2곳은
충북도 선정 평가에서 탈락하게 됩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충북도가 오늘 국립 한국문학관 
공모 서류를 마감한 결과
도내에선 모두 4개 시군이 참여했습니다.

복대동 옛 대농부지를 
후보지로 낙점한 청주시와

'향수' 정지용 시인을 간판으로 내건 옥천군이
일찌감치 공모에 참여했고,

음성과 괴산군이 공모 마감 당일
추가로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음성군은 원남면 군유지를 후보지로 내걸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생가와 결합한 
테마형 문화복합 공간을 만들겠다며
공모 서류를 제출했으며,

괴산군은 괴산읍에 
군유지 18,000제곱미터를 확보해
한국문학관을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cg> 괴산군 관계자
"국토의 지리적 중심지이고 중부내륙 관광거점도시라는 점을 내세웠다.
그리고 군유지가 9만 4천여 제곱미터에 이르기 때문에 
한국문학관의 부대시설 개발에도 용이하다."

이에 따라 한국문학관 유치전은
국립 철도박물관 때와 마찬가지로
본선에 앞서 충북 예선을 거쳐야 할 상황입니다.

정부가 각 시도별 2곳 이하로 
공모를 제한했기 때문에,

도는 조만간 입지 선정 평가위원회를 꾸려
4곳 중에 두 곳을 압축에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한필수, 충북도 문화예술과장
"정부 공모 기준에 맞춰 엄정히 평가해서 후보지를 압축하겠다."

4개 시군 가운데 두 곳은 
쓴잔을 마시게 된 한국문학관 유치전,

충북도의 후보지 압축 과정이
탈락 지자체의 반발 등
별 탈 없이 마무리 될 지 지켜볼 일입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