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은 지역 출신 애국지사 연병환·연병호·연미당 선생의 독립운동 활동상을 담은 화보집을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화보집은 군과 연병환·연병호선생 선양사업회(회장 송기민)가 1300만원을 들여 만들었다.

총 292쪽 분량의 화보집은 연병환 일가의 생애를 주제로 과거 선생들의 독립 행적과 선양사업 진행 과정이 담겼다.

부록에는 김구 선생의 최측근이자 연미당 선생의 남편인 엄항섭 선생의 기록도 수록돼 있다.

연병환 선생은 1919년 중국 지린성 룽징에서 3·13만세 시위운동을 후원하다 일제 경찰에 체포돼 2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동생 연병호 선생은 1919년 대한민국 청년외교단을 결성했고, 1933년 신한독립당 선전위원장으로 한국대일전선통일동맹에 참여했다.

군은 연병호 선생 생가(도안면 석곡리) 주변에 45억원을 들여 항일 역사 공원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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