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여름철 자연재난대비 합동점검 … 17건 적발

국민안전처 등 8개 정부부처가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중앙합동점검을 시행한 결과 충북에서는 총 17건의 미흡한 사항이 발견됐다.

9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정부합동점검반은 지난달 18~22일 전국 17개 시·도, 31개 시·군·구, 22개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충북에서는 17건의 미흡 사항이 나왔다. 전국적으로는 총 365건이다.

충북도는 산사태 취약 지역 인근 주민 대피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군은 24시간 상황전담요원을 비롯해 전담인력을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안전처는 미흡 사항을 해당 기관에 통보하고 신속히 안전대책을 시행토록 했다. 또 미흡 사항 가운데 취약지역 인근 주민대피계획 보완 등 시급한 296건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5월 15일~10월 15일) 전에 정비토록 했다.

재난관리기금 법정기준액 확보 등 중·장기대책이 필요한 69건을 세부계획을 세우도록 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는 이달 말 지적사항 이행 실태를 확인하는 민·관 합동 표본점검을 시행할 방침이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이 시작되는 오는 15일 이전까지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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