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연대가
충북도의회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분석해 봤더니,
쌈짓돈처럼 사용된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김봉회 부의장은 판공비의 25%를
부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집중적으로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김봉회 충북도의회 부의장이
2014년 하반기 반 년 동안 사용한 업무추진비는 모두 천 472만원.

각종 간담회비 명목으로
업무추진비의 대부분인 82%인
천 210만 원을 썼습니다.

문제는 간담회 장소.

중간 : 김봉회 부의장, 부인 식당서 판공비 '펑펑'

김 부의장은
자신의 부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모두 16차례나 간담회를 열었고,
364만 원을 지출했습니다.

특히 점심, 저녁 하루 두 차례나
부인 식당을 이용한 적도 있습니다.

INT - 오창근 충북참여연대 국장//

중간 : 부인식당서 19차례 간담회...460만 원 어치 팔아줘 

간담회는 지난해에도 세 차례나 부인 식당에서 열렸는데,
1년 반 동안 몰아준 매상이 460만원에 이릅니다.

김봉회 부의장은
부인 식당 이용이 문제될 줄 몰랐다며
이를 알려주지 않은 의회 사무처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전화INT 김봉회 충북도의회 부의장  
모르고 손님 접대를 우리집(부인 식당)에서 했다.
(의회 사무처에서) 얘기를 해줬으면 안 하는 건데...

이언구 도의회 의장은
2014년에 간담회를 56차례 열었는데,
지역구인 충주에서 30차례나 집중됐습니다.

시민단체는 자칫 사전 선거운동이란
의구심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충북참여연대는 도의회 업무추진비의 80~90%가
일식집이나 고깃집 등 식당에서 지출됐다며,
도민 혈세가 제대로 쓰이는 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HCN NEWS 임가영입니다.(촬영 이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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