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자유학기제 '진로탐색활동'에 충북 지역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도내 17개 4년제, 전문대 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충북지역총장협의회'는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협의회를 열고 자유학기제 지원 필요성에 뜻을 같이 했다.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영동대 채훈관 총장은 "교육부의 최고 관심사항이 사전 직업체험을 통해 취업과 미래를 고민하는 자유학기제 진로탐색활동"이라며 "이제 대학들도 사회적 책무 차원에서라도 자유학기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동참하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내 대학끼리 자유학기제 진로탐색활동과 관련한 심도있는 토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충북보건과학대 박용석 총장은 "대학뿐만 아니라 도교육청도 협의 대상에 포함시켜 함께 자유학기제 운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며 "김병우 도교육감을 초청해 일선 교육현장에서 원하는 방향이 무엇인지를 들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의견에 뜻을 같이 한 총장들은 다음 회기 안건을 자유학기제로 정하고, 도교육청 관계자도 협의회에 참여시키기로 의결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강동대와 건국대글로컬캠퍼스, 꽃동네대, 서원대, 세명대, 중원대, 청주교육대, 청주대, 충북대, 충북도립대, 교원대, 교통대에서도 참여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중간·기말고사 없이 진로탐색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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