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해찬 의원의 공약으로 촉발된
KTX 세종역 신설 논란이
충청권 공조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최근 이춘희 세종시장까지
세종역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충북도가 강력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이해찬 불 지핀 'KTX 세종역' 신설 논란 지속

더민주당 탈당 뒤 무소속으로
7선 고지에 오른 이해찬 의원,

그가 내건 1번 공약은 바로
KTX 세종역 신설입니다.

정부 청사를 중심으로 한 세종 남부권과
대전 서북부권 주민들의 KTX 수요를
세종역 신설로 소화하겠다는 것.

이에 이춘희 세종시장까지
동조하고 나섰습니다.

<CG-IN>
이 시장은 최근 정례브리핑에서
"세종역 신설은 중장기적으로 도입해야 할 사업"이라며

"소관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관련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CG-OUT>

세종시 관문역인 KTX 오송역 활성화에 역행하다며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힌 충북도를
사실상 정조준 한 발언입니다.

이에 도는 "충청권 공조를 깨자는 것이냐"며
강력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소제목> 충북도 "KTX 세종역, 충청권 공조 깨자는 것"

조병옥 도 균형건설국장은 오늘
KTX 세종역 신설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충청권의 합의 정신을 외면하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도는 특히 "충청권 상생 발전의 산물인
오송역을 외면하는 것은,

세종시를 원래대로
충남북으로 환원시키자는 것과 다름 없다"며

"더 이상 공조의 틀을 깨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조병옥, 충북도 균형건설국장
"KTX 세종역 설치 문제로 충청권 합의정신과 공조의 틀을 깨고
갈등을 유발해선 안된다"

오송역과 불과 15KM 떨어진 곳에
또하나의 KTX 역사를 만들겠다는 세종시,

충청권의 단합된 힘으로 탄생한
역사적 배경을 무시하고,

단단했던 공조의 틀을
깨버리는 것은 아닌 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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