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하는 주민과 대화하고 돌풍 피해 농가 등 방문

▲ 지난 20일, 송기섭 진천군수가 주민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지난 4월 13일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송기섭 진천군수가 강풍 피해 현장을 찾는 등 민생탐방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송 군수는 지난 14일 취임식 이후 각종 주민행사에 참여하고 휴일에도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 빠듯한 일정속에 송 군수는 이월면 미잠교 안전 점검 현장과 강풍 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했다. 26일에는 민원을 제기하는 주민들의 집회장을 찾아 주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

“생존권이 달려있는 대대로 물려 온 터전을 빼앗기는 심정인데 턱없이 낮은 보상가로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에 분노를 느낍니다” 26일 진천읍 송두리 주민 50여명은 진천군청 앞에서 “송두산업단지의 토지보상가가 현실성이 떨어진 낮은 보상가로 생존권을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보상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경우 계속해서 집회를 열고 송두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끝까지 반대하겠다"고 밝혔다.

송두산업단지는 진천읍 송두리 일원 83만6000㎡에 1217억원을 투입해 산업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송 군수는 이 자리를 직접 찾아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송 군수는 최대한 빠르게 군정을 파악한 뒤 분열된 지역 민심을 안정시킨다는 구상이다. 송 군수는 공약 사항인 인구 15만 시대에 대비하는 진천시 기반을 구축하고 예산 5000억원을 확보하는데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또 선진농업 육성을 통해 농업소득을 증대하고 진천군을 국제문화교육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송 군수는 “공약사업을 토대로 구체적인 군정방침과 세부사업들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빠른 시간 내에 군민들에게 제시하겠다”며 “산업경제, 문화관광, 교육, 사회복지 등 진천이 풍요롭고 더 행복해 지는 명품도시 생거진천의 역사를 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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