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청풍호 벚꽃축제, 대만 화련현 참석 우호교류 협력회의

▲ 제천시가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를 앞두고 대만, 중국 등 주변국을 상대로 홍보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은 중국 장수시 방문단과 이근규 시장 환담 장면.

제천시가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를 앞두고 대만, 중국 등 주변국을 상대로 한 홍보활동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국 장수시는 8일 양밍량 부시장을 단장으로 제천시를 방문해 이근규 제천시장과 양 도시 간 우호를 다졌다. 또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자매결연 체결이후 매년 교류방문을 통해 협력관계를 돈독하게 유지하게 된 데 만족감을 나타냈다. 양 도시의 중요행사 때 상호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도 제안했다. 특히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에 설치 예정인 국제자매도시관에 장수시 약재기업들이 많이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밍량 부시장은 이에 대해 “지난해부터 장수시 약업국이 관련 기업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제천시의 국제자매도시 중 가장 열성적으로 참가하는 도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제천시와 중국 장수시는 공무원 교환근무도 추진 중이다. 장수시는 이르면 4월말 교환 공무원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시도 7월초 파견을 목표로 세부적인 교환근무 조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4대 약재도시이자 약초 집결지인 장수시는 제천시와 2006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꾸준한 교류를 지속해오고 있다.

전날인 7일에는 대만 화련현(단장 왕위시 인사처장)이 두 지역 간 우호 교류를 위해 3박 4일 일정으로 제천시를 방문했다.

두 도시는 이날 우호교류 협력회의를 열고 양 도시 간 지속적인 우호교류 증진과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화련현과 우호교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자”면서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에 국제자매결연도시관 설치계획을 설명하고 대규모 방문단과 화련현의 차 관련 기업이 참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화련현 왕위시 인사처장은 “제천시와의 자매결연 당시 100여 명의 제천시민이 방문한 것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면서 “부곤기 화련현장이 화련현 최초의 국제자매도시인 제천시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본국 귀국과 동시에 참가 기업을 물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대만 화련현 방문단은 8일에 개최된 제20회 청풍호 벚꽃축제에 참석한 데 이어 제천시 영상미디어센터, 수도사업소, 한방생명과학관 등을 견학했다.

대만 화련현은 97% 정도가 산악지대로 대리석과 차, 타이루거 협곡 등이 유명한 인구 33만 명 규모의 중소도시로 제천시와는 2013년 11월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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