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이번 총선에서
충북은 지난 19대와 똑같은
여야 5대3 구도를 유지했습니다.

정부 여당에 대한 견제 심리와
국정 안정을 바라는 민심이
모두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계속해서 김택수 기잡니다.

새누리당의 '야당 심판론'과
더불어민주당의 '정권 심판론'이 격돌한 20대 총선.

<소제목> 청주에선 야당 심판론 보다 '정권 심판론' 위력

선거 결과를 놓고 보면 청주권의 표심은
확실히 후자 쪽에 무게 중심이 쏠렸습니다.

청주 발전을 위해 '야당 도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새누리당의 호소는,

오랜 경기 침체에 지친 민심을
되돌리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여기에 공천 파동으로 부동층과
여권 지지층 일부가

여당에 등을 돌린 것이
청주권 승패를 가른 결정적 요인이 됐습니다.

<인터뷰>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이번 선거는 정부 여당의 실정에 대한 유권자들의 심판이다."

하지만 청주 상당과 비청주권 4곳에선
국정 안정을 호소한 새누리당의 읍소 전략이
확실하게 통했습니다.

<소제목> 청주 구도심-비청주권에선 '국정 안정' 표심 반영

선거 막판, 무릎까지 꿇으며
국정 안정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 달라"는 호소는
여권 표 결집을 높였다는 분석입니다.

비록 청주에서 이길 수 있는 선거구를 잃었지만,

충북에서 만큼은 여전히 새누리당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비교적 준수한 성적으로 이어진 배경입니다.

<인터뷰> 정우택, 국회의원(새누리당)
"..."

결국 이번 총선에서 충북은
청주 도심을 중심으로 번진
정부 여당에 대한 심판과 견제 심리,

청주 구도심과 비청주권에서
'국정 안정'에 대한 보수층의 표심이
모두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안성호, 충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정권 심판과 국정 안정을 모두 택한 충북 민심,

선거에서 드러난 표심을 하나하나 새기며
실천하는 일은

이제 20대 국회에 입성할
당선자 8명의 몫으로 남았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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