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소감> 청주상당선거구 정우택 당선인

20대 총선에서 전직 충북지사와 청주시장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충북의 정치1번지 청주시상당 선거구는 새누리당 정우택(63) 당선인의 압승으로 끝났다.

민선 4기 충북지사를 지낸 정 당선인은 이번 20대 총선 승리로 4선 고지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후보와는 2006년 충북지사 선거에 이은 리턴매치였다.

청주 청원 행정구역 통합의 아이콘인 한 후보와 접전을 예상하는 관측도 적지 않았으나 3선 관록의 정 후보는 개표 내내 한 후보를 따돌렸다.

선거운동 기간 청주에서 지원유세를 했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정 후보를 차기 당 대표감, 대통령감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상당 선거구 유권자들은 그런 그의 '힘'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정우택을 지지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청주 상당구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우리 새누리당을 선택한 대한민국 국민과 충청도민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

-이번 선거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공천 과정에서 생긴 여러 가지 잡음과 후유증 때문에 돌아선 민심을 다시 여당으로 돌리기가 매우 어려웠다. 야권 후보들의 사사건건 발목 잡기와 네거티브, 야당 성향 시민사회단체의 공격 등으로 악화한 민심과 여론을 수습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승리의 요인을 꼽는다면.

 "이번 선거는 2014년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선거인 만큼 통합 청주시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도심공동화와 도·농 상생발전에 대한 기대가 숨어있다고 생각한다.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고 통합 청주시가 상생 발전하는데 노력해 달라는 명령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슈퍼 상당 우리 동네 슈퍼맨이 되겠다고 약속드렸다. 우리 동네 슈퍼맨처럼 앞으로 청주시의 경제와 상생발전을 위해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라도 귀담아듣고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반드시 주민과 약속한 '경제특별구 상당'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집권여당 4선 중진의원으로서 중앙정치에서 충북의 목소리를 더욱 높여 충북이 중앙정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충청을 대표하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해 그 역할을 수행하고 대한민국의 꿈이 상당구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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