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소감> 청주흥덕선거구 도종환 당선인

 

충북 청주 흥덕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도종환(60) 당선인은 4·13 총선을 통해 비례대표 의원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변신했다.

같은 당 노영민 의원의 불출마에 따라 그의 지역구를 승계한 도 당선인은 야당 텃밭을 내주는 것 아니냐는 주위 우려를 불식시키고 '수성'에 성공했다.

학교 동문인 새누리당 송태영 후보와 대결을 펼친 그는 충북대 출신 첫 지역구 의원이란 타이틀도 갖게 됐다.

도 당선인은 20대 국회가 출범하면 청주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 등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각오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먼저 청주를 위해 일할 수 있게 해준 흥덕구민에게 감사하다. 다만 당선의 기쁨보다는 앞으로 해야 할 일들에 대한 책임감이 앞선다. 청주시민들이 들려준 많은 얘기를 전부 짊어지고 가겠다."

-승리 요인을 꼽는다면.

 "부족한 점이 많지만, 유권자들에게 진심 하나로 다가갔던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선거 과정에서 많은 시민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정치 불신, 경제적 고통, 보육 등에 대해 시민들과 공감대가 형성된 것도 당선의 밑거름이 됐다."

-앞으로의 의정활동 목표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겠다. 노력하면 결과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지역 주민과 자주 만나 얘기를 듣겠다. 정기적인 주민 간담회를 열어 경청하겠다. 열심히 듣고 실천한 후 결과를 보여주는 그런 국회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청주 흥덕구 발전을 위해 할 일은.

 "흥덕구가 산업 발전 위에 교육과 문화도시의 특색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시설과 프로그램을 확충하겠다. 특히 청주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에 힘을 쏟겠다. 산업구조 고도화는 물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도심재생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좋은 청사진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언제나 낮은 자세로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겠다. 불가능하다고 포기하지 않는 정치를 통해 유권자들의 정치 불신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겠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는 정치인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의정활동을 하겠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