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부대행사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 선발

 오는 10월 제85회 전국체육대회가 충북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진천군에서는 부대행사로 '2004전국화랑선발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진천군은 제85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기간인 10월 9일부터 1박2일 예정으로 충청북도 학생종합수련원과 진천읍 백곡천 일대에서 17∼19세의 전국 남자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1세기를 이끌어갈 바람직한 청소년상을 제시하기 위한 '전국화랑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이에따라 진천군은 이미 전국의 고등학교에 화랑선발대회의 취지와 참가 안내문을 발송하고 오는 20일까지 추천서를 접수받고 있으며, 이중 서류심사로 30명을 선발한 후 2차 오디션을 통해 14명을 선발, 행사장에 입소한 뒤 리더십과 화랑의 기본소양 등 화랑도(花郞道) 교육과 활쏘기, 검술훈련을 거쳐 최종 화랑본선에서 지, 덕, 체 등의 부문별 심사로 화랑 1, 2, 3 등을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진천군은 이번 전국화랑선발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 청소년을 선발할 예정이며, 대표화랑을 통해 오늘날 화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21세기 바람직한 청소년상을 구현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흥무대왕 김유신의 탄생지이고 화랑의 고장인 진천군은 매년 지역 향토문화행사로 '생거진천화랑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화랑제에서는 지역의 문화를 알리고 군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화랑선발대회를 개최해 왔다.

 이와관련 진천군관계자는 "올해 충북에서 개최하는 전국체전을 맞아 화랑의 고장인 진천군에서는 화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바람직한 청소년상을 제시하기 위해 전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화랑선발대회를 갖게 됐다"면서 "공정하고 엄격한 선발과정을 통해 대표 청소년인 화랑을 선발하고 명장상인 1등에게는 천룡검과 3백만원의 상금 등이 수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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