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선거전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충북지역 후보들이 상대 정당과 후보 흠집 내기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10일 성명에서 “새누리당의 차떼기 전통은 아직 계속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더민주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신청자가 5800여만원의 돈을 살포하면서 불법 당원모집을 했다”며 “이는 차떼기당의 전통을 잇는 파렴치한 작태”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후보들의 시민사회단체 정책질의 회신 거부에 대해서도 “무응답으로 일관하며 불통 정치의 속내를 드러냈다”면서 “온갖 장밋빛 공약으로 유권자들을 현혹하면서도 막상 시민단체들의 정책질의에 답변하지 않는 것은 유권자들을 무시하는 구태”라고 지적했다.

중부3군 선거구의 더민주 임해종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새누리당 경대수 후보는 2012년 부부합산 소득세가 4000원에 불과했던 이유와 2010년 양평에 1500평 토지를 취득한 경위를 밝히라”고 몰아붙였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초조한 더민주의 네거티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유권자들은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반격했다.

새누리당은 이어 “정책 경쟁은 하지 않으면서 각종 유언비어를 침소봉대하면서 상대 후보를 음해하는 것은 오직 선거만 이기고 보겠다는 행태”라며 “더민주는 철새 정치꾼 정당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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