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3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공천 부적격자 2명을 발표했습니다.

새누리당 정우택, 이종배 의원이 포함됐는데,

일방적인 '흠집내기'라며 당사자와
새누리당 모두 발끈했습니다.

이철규 기잡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0대 총선 공천 부적격자로
새누리당 정우택, 이종배 의원을 꼽았습니다.

정 의원은 보좌관 갑질 논란에 인사 청탁 의혹,

이 의원은 인권 침해 우려가 큰
테러방지법 발의에 참여했다는 이윱니다.

[현장음 : 이노근 /
정우택 의원은 보좌관의 갑질 논란과 외압
이종배 의원은 시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시민연대는 이들 의원이 공천되면
현행법에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공천되는 여야 후보들에 대한 심사를 거쳐
그 대상자까지 확대, 발표한다는 입장입니다.

[현장음 : 이선영 / 충북참여연대 사무처장]
앞으로도 온라인을 통한 낙선운동을 전개해서
시민의 힘을 보여주겠다.

이에 대해 당사자로 지목된 해당 의원실은 물론
새누리당 역시 발끈했습니다.

공정성에 문제가 있고,
근거도 명확하지 않다는 겁니다.

특히 정 의원의 경우 보좌관 개인의 문제를
무리하게 결부시켰고,

취업 청탁 의혹 역시 해당 기관이
근거가 없다고 공식 발표했는데 이를 무시하고
유력 후보 흠집 내기에 나섰다는 겁니다.

여기에 야당 소속 도내 현역 의원 상당수도
여러 의혹에 연루돼 구설에 올랐지만
전혀 반영하지 않은 것은 의도적이라는 얘깁니다.

[인터뷰 : 이규석 / 새누리당 충북도당 사무처장]
선정 근거가 불분명하고 문제가 많다. 편향적인 발표다.

시민단체가 공천 부적격자로
여당 현역 의원을 정조준 한 가운데
낙선 운동까지 예고하면서

과연 공정한 판단이냐는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HCN NEWS 이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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