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연대 충북도 감사관 재공모 요구

충북도 개방형 감사관이 줄줄이 전직 공무원들로 채워지자 충북참여연대가 재공모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8일 “개방형 감사관 제도는 외부인사를 영입해 조직에 만연한 무사안일과 부패를 도려내고 조직을 혁신하기 위한 것이다. 만일 내부인사로 발탁할 경우 그동안 쌓아온 친분과 몸에 밴 조직문화로 혁신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충북도 개방형 감사관은 이번이 네번째 발탁이나 모두 충북도 공무원이었다. 개방형 감사관제 운영은 공모라는 외피를 쓰고 있지만 내부 공무원 인사에 다름아니다”고 비판했다.

 

도는 8일 신용수 원예유통식품과장이 새 감사관으로 선발됐다고 발표했다. 송재구 전 감사관은 지난해 감사관으로 선발됐으나 올 1월 정책기획관으로 발령받았다. 이 때문에 2개월간 공석으로 있었다. 현재 많은 지자체가 감사관을 개방형으로 돌려놓고도 내부 공무원으로 뽑고 있다. 이 때문에 외부에서는 내부 감사가 철저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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