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040908.

한 가지 불행,
내가 아는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어떤 것을
나만 좋아하지 못하는 것,

그러나 다른 사람이 모두 좋아하는 것을
내가 또한 좋아한다고 해서
그것이 곧 행복이 될 수는 없는 것,

행복은
내가 여기 이렇게 있다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것,
'어떻게 있느냐'는 것은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
내게 느껴지는 것,
내게 보이는 것,
그리고 내 가까이 있는 모든 것들
그렇다면
그 모든 것이 바로
내 이웃이고 벗이라고 느끼는 그것

그렇다면
모든 사람에게 그리움인 이미 옛사람이 된 어머니를
그리워할 수 없는 나는
행복이겠습니까, 불행이겠습니까?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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