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미 살아있는 어르신 풍물단 본격 가동

인간미가 살아있고 인정이 물씬 풍겨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재래시장 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음성군 어르신들이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 음성의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나서고 있는 어르신 풍물단원들이 연습에 한창이다.
일명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어르신 풍물단'은 음성군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풍물에 관심있고 풍물교실에서 6개월 이상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과 각 지역 풍물패에서 활동하신 우수한 기술과 소질을 지니신 어르신 24명으로 구성돼 있다.

어르신 풍물단은 음성군 노인종합복지회관(관장 유지숙)이 주관하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사업 일환으로 지난 7월 시작해 12월말까지 6개월간 운영된다.

당초 10명을 선발 할 예정이었으나 호응도가 높고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들의 신청이 쇄도해 개별면담을 통해 24명을 선발하게 되었다'고 노인종합복지회관 담당자가 전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대부분의 재래시장이 현대화, 대형화되어 가고 있는 유통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타지역의 대형마트로 소비자를 잃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 하고 있어, 풍물공연을 통한 소비자가 모이는 재래시장 살리기를 위해 나이도 잊은 채 1일 3시간 이상의 맹연습을 펼치고 있어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는 금왕의 5일장이 서는 오는 9월 10일 음성품바공연과 연계해 첫 선을 보일 예정으로 있다.

또한 10월부터는 음성군내 재래시장이 서는 음성·금왕읍, 대소·감곡면을 순회하며 풍물공연을 펼쳐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가 풍성한 재래시장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나아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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