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추진위, 도내 시ㆍ군 돌며 타당성 설명회 나서

충북도 오송역을 행정수도역과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으로 유치하기 위한 도내 시ㆍ군 설명회가 제천시를 시작으로 본격 돌입, 도민의 역량결집에 나섰다.

호남고속철도기점역 오송(청주)유치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6일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충북대 박병호 교수의 ‘행정수도역과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은 왜 오송인갗를 주제로 타당성 설명회를 열었다.

추진위는 오송역이 행정수도역과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의 당위성에 대해 경부ㆍ충북선과 연결된 ‘X축’ 형성으로 국토의 균형발전을 촉진으로 향후 대륙횡단철도(TSR:시베리아횡단철도, TCR:중국횡단철도)와의 연계, 신행정수도와 근접해 행정수도역 역할의 장점을 꼽았다.

추진위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신행정수도에서 ▲오송역은 6.6km ▲천안역은 32km ▲공주역은 13.7km의 떨어져 있다고 밝혔다.

박병호 교수는 “신행정수도 관문공항이 될 청주국제공항과의 직결이 가능하다”라며 “신설구간은 천안보다 9.8km를 단축할 수 있어 436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천안대안은 노선이 백제문화권을 횡단함에 따라 문화재 훼손 가능성이 높다”라며 “오송 대안노선은 경부고속철도 경주노선 선정과 같은 첨예한 논쟁과 노선변경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오는 20일까지 청주ㆍ청원을 제외한 10개 도내 시ㆍ군을 순회하며 타당성 설명회를 연다. 추진위의 계획에 따르면 설명회 일정은 ▲7일 옥천군 ▲10일 증평군 ▲13일 괴산군과 음성군 ▲14일 충주시와 단양군 ▲15일 보은군 ▲17일 영동군 ▲20일 진천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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