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남부3군의 독립선거구 유지가
사실상 불가능해 지면서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괴산군의 남부3군 편입이 유력한 가운데
청주시 일부 지역의 편입 가능성까지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계속해서 김택수 기잡니다.

유력한 대안은
괴산군을 통째로 남부3군에 편입하는 방안입니다.

이렇게 되면 인구 3만 8,487명인 괴산군의 표심이
남부3군 선거구도에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게 됩니다.

특히 현재 이같은 선거구 재획정을 반대하는
괴산군의 민심이 어떻게 작용할 지가 관심입니다.

<인터뷰> 임회무, 충북도의원(괴산)
"총선을 거부할 수밖에 없는..."

여야의 정치적 실익을 들여다 보면
가장 큰 타격은
괴산이 고향인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이
입게 될 전망입니다.

<소제목> 괴산 고향 경대수 의원, 정치적 텃밭 내주나?

소지역주의를 배제할 수 없는
복합선거구 특성상,

자신의 정치적 텃밭을
중부4군에서 졸지에 남부 3군으로 내주면

적어도 현재보다는
힘든 싸움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cg> 경대수 국회의원(새누리당)
"이게 수도권하고 영호남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인구하한선을 위로 조정하다 보니까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때문에 절대 동의 못한다."

청주시 일부 지역이 남부3군에 편입될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소제목> 청주 미원 등 일부지역 편입시 청주 상당 선거구 '요동'

여야가 행정구역 일부를 분할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지만

불가피할 경우
예외적으로 인정키로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희박하지만
보은과 인접한 청주시 미원면이
편입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이렇게 되면 청주 상당 선거구 역시
파장이 불가피 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한범덕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청주 상당)
"절대 반대한다."

이제 50일 앞으로 다가온 4.13 총선,

남부3군의 선거구 조정이
어떻게 결론나더라도,

충북 선거 판도는 그 후폭풍에
요동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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