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040906.

내가 어렸을 때는
먹을 수 있는 것에만 온통 관심이 있었습니다.
같은 먹을 것이 있을 때는
더 맛이 있고, 배를 불릴 수 있는 것을 고르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거의 많은 시간
배가 고팠습니다.

지금 사람들은
돈이 되는 것에만 온통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무엇이 돈이 되는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돈을 주는가
이런 것들 말입니다.

그런데 나는 지금
돈이 되는 것과는 상관없는 것으로 눈을 반짝이고
신이 오르는 사람을 제법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돈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미래에 무엇이 되겠다는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었으면 합니다.

그저 오늘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즐거워하고
자신이 있는 거기 함께 하는 것들을 사랑한다면
나는 그들과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를 하고
'우리 벗이 되어 먼 길을 함께 가자'고 할 것입니다.

오늘 단 하루만이라도
그렇게 살아보시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나는 오늘 하루라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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