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경선 앞두고 여론 선점 위한 언론홍보 집중

20대 총선까지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당내 경선을 앞둔 여야 예비후보의 공약 경쟁이 치열하다.

새누리당 최귀옥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제천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치 생명을 걸고 기업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구상을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전기자동차 업체와 철도 완성차 기업, 태양광 저장장치 업체를 유치하겠다”며 △단양 항공훈련센터 건립 △제천 옛 동명초 부지 음악방송국 개설 △아시아 문화단지 조성 △제천과 단양을 연계하는 테디타운 조성 △친환경 농식품 생산단지 조성 △의료 서비스 질 개선 △불량 규제 철폐 △휴양레저타운 조성 등 다양한 공약을 쏟아냈다.

하루 전인 19일에는 같은 당 김회구 예비후보도 단양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점병원 육성(의료복지) △장애인 복지 향상(장애인 복지) △전통시장 활성화(소상공인 대책) △고등학교 기숙사 시설 확충(교육복지) △도담삼봉 지구 특구 추진 및 단양팔경 관광지 종합 정비(관광) 등을 공약했다.

또 △단양군민 복지 향상(단양읍내 임대 아파트 건설, 상수원 문제 해결, 공영 주차장 확충) △청량리~제천 간 복선철도 고속화 및 조기완공(관광, 복지) △제천시 남부 5개면 관광 인프라 개선(관광) △충주~제천~단양 자전거길 연결(관광) △의림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숙박시설 유치(관광) △제천시 문화예술회관 및 실내 체육관 신축(문화·예술·체육복지)도 약속했다.

정연철 예비후보도 18일 8개 항목, 38개 실천방안, 향후 4개 과제 등 42개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에 속도를 냈다. 그는 △제천·단양의 맞춤형 유비쿼터스 도시 계획 수립 △제천의 한국형 디즈니랜드 형태의 대형 프로젝트 추진, 단양은 위락과 휴양이 어우러지는 복합리조트를 건설 △제천의 대형병원 유치와 단양에는 의료원 유치와 공공보건의료 활성화를 위한 시설 확충 및 단양 구경시장 정비 등을 공약했다

같은 날 송인만 예비후보도 헬스케어리조트를 연계한 대학병원 유치 등 자신의 총선 핵심공약 6가지를 발표하며 맞불을 놓았다. 송 예비후보는 △헬스케어리조트 연계한 대학병원 유치 △서울∼제천 전철노선 개통 △FTA 기금법 △체류현 관광도시 △단양수중보 건설 △희망이음 복지를 자신의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12일에는 엄태영 예비후보가 “제천 10경과 단양 8경을 연계한 국가지정 관광단지 조성으로 제천·단양을 제주 중문, 경주 보문에 이은 국내 3대 관광단지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이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 시설과 장비를 갖춘 단양군립병원을 건립해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찬구 예비후보가 시외버스 요금 책정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색다른 공약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 예비후보는 25일 “제천 시외버스 요금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며 부당징수요금 반환청구 소송을 내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예비후보는 제천시청 기자회견에서 “제천에서 수도권과 울산으로 가는 시외버스 요금이 부당하게 책정됐다는 것을 밝혀내고 소송을 통해 요금 인하를 이끌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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