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여 동안 ‘손자병법’ 연구하더니 마침내 ‘결실’
상태바
8년여 동안 ‘손자병법’ 연구하더니 마침내 ‘결실’
  • 홍강희 기자
  • 승인 2016.01.27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병주 충북도로관리사업소 총무팀장 ‘손자병법 해설’ 출간

충북도 공무원이 8년여 동안 손자병법을 연구해 책을 냈다. ‘의지의 한국인’인 민병주 충북도로관리사업소 총무팀장 얘기다. 민 팀장은 ‘손자병법 해설’이라는 책을 내고 오는 29일 오후3시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쉬운 책도 아니고 병법에 관한 책이라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민 팀장은 “19세의 나이에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아버지로부터 전쟁의 실상에 대해 많이 들었다. 전쟁이 얼마나 인간을 잔혹하게 만들고, 무서운 것인지를 어릴 때부터 듣고 전쟁에 관심을 갖게 됐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지구촌 유일 분단국가이다. 게다가 전쟁은 끝난 게 아니고 휴전상태 아닌가”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수많은 병법 중 손자병법이 최고라고 한다. 어느 시대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나라의 지도자와 전략가, 장군들에게 전쟁과 전투에 관한 지혜와 지식을 주는 금과옥조와도 같은 책이다. 과연 왜 그럴까 궁금했다. 그런데 기존 해설서들은 미흡해 내가 써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손자병법은 지금부터 2550여년전 중국의 제 나라 사람 손무가 오나라 왕 합려에게 바친 병법서이다. 민 팀장은 처세위주가 아니고 군사병법에 치중하는 방식으로 원전을 살렸다고 한다. 이를 위해 관련도서 130권을 읽고 부친이 전해주는 전쟁 상황에 상상력을 더해 한 줄 한 줄 글을 썼다고. 이오덕 선생님의 ‘우리말 우리글쓰기’책을 읽은 뒤로 우리글을 제대로 표현해야 겠다는 생각에서 일본식 한자는 우리나라식으로 바꾸고 최대한 쉽게 썼다고 한다.

“원전에 나오는 13편의 얘기를 70개 꼭지로 나누고 꼭지마다 실제 전쟁사례를 넣었으나 저작권 문제 때문에 뺐다. 그게 못내 아쉽다. 다음에는 내가 직접 쓴 전쟁사례를 넣어 책을 내고 싶다”는 민 팀장은 손자병법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손자병법의 저자 손무가 말한 대목을 들려줬다. “전쟁은 나라의 가장 큰 일이다. 죽느냐 사느냐, 존재하느냐 망하느냐를 결정한다. 그러므로 살피고 살피고 또 살펴라.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하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