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ㆍ제천약초건강축제 함께 열려… 다양한 문화ㆍ체험행사 마련

제천시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송만배ㆍ이하 추진위)는 자랑스런 의병정신을 재조명하고 전승하기 위해 <창의109주년 제천의병제 designtimesp=22598>의 주제를 ‘팔도에 고하노라’로 설정, 오는 10월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다양한 시민화합 한마당축제로 전개한다.

추진위는 상설축제추진기구의 발족 이래 처음 치르는 이번 <제천의병제 designtimesp=22601>를 <2004제천약초건강축제>도 함께 연다. 금번 행사기간에는 <제85회전국체전 designtimesp=22602>이 진행되는 관계로 전국의 선수ㆍ임원은 물론 해외동포 등이 대거 제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추진위는 제천의병정신의 집중적 부각과 제천약초의 우수성을 전국은 물론 해외동포들에게도 널리 알릴 수 있는 적기로 보고 기본 취지에 충실한 문화ㆍ체험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많은 문제점을 지적 받아온 기존 풍물시장의 문제점도 개선될 전망이다. 그 동안 외지상인들도 운영되었던 기존의 관행을 전면배제하고 지역의 음식업조합 회원업소가 직접 운영하는 ‘향토풍물시장’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음식서비스와 불협화음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진위는 의병제 초창기 호응을 얻었던 개막길놀이와 깃발전을 통해 을미의병봉기를 재현한다. 개막길놀이는 5개동(하소ㆍ신백ㆍ고암ㆍ청전ㆍ화산동)에서 봉기한 의병부대가 풍물패 등과 함께 거리행진을 하며 시민들과 함께 명동교차로에 집결, 창의의 결연한 의지를 재연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한다.

이어 개막식에서는 시립풍물예술단의 <의병의 북 designtimesp=22611>공연과 풍물놀이 <팔도에 고하노라 designtimesp=22612>를 통해 의병의 기상을 팔도에 알린다.

예년 축제에 참가했던 문예단체들의 참여 프로그램 중 의병제의 기본 취지와 상이한 행사가 대폭 배제됐다.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추진위는 축제의 성격을 올바로 정리하는 원년으로 삼아 '문화관광부 지정축제로의 선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준희 추진단장은 “민간 상설기구 발족 이래 처음 치르는 제천의 대표축제인 의병제를 추진하며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다”고 전재한 뒤 “관행적으로 치러졌던 축제에 대한 인식 속에서 주제와 부합되지 않는 행사의 집행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제천의병제를 문화관광부 지정축제로의 선정을 목표로 향후 축제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지정축제 평가항목 중 축제주제와 부합되지 않는 행사는 감점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시민 및 각 단체의 양해와 적극적 협조를 당부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천약초건강축제는 의병제의 후반부인 10월 8일부터 3일간 시민광장에서 열린다. 제천약초의 우수성과 ‘건강한 자연도시 제천’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생약초 전시 등의 주제전시관과 천연염색체험 등의 주제체험관이 마련되고 경연행사로 전국대학생 요리경연대회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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