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신문에서 보는 신문으로 … 카드뉴스 새바람
최대 페이스북 ‘좋아요’ 확보 … ‘기사별 10만명 도달’ 목표

▲ 2016년 충청리뷰가 SNS에 적합한 신문으로 다시태어난다. 이미 콘텐츠를 인정받은 카드뉴스를 통해 읽는 신문에서 보는 신문으로 전환한다. 또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해 기사 전파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한다. 사진은 본보가 제작한 카드뉴스 홍보이미지.

위기는 기회다. 본보가 종이신문의 위기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해 새로운 기회로 활용한다. 2015년 언론진흥재단 지역신문컨퍼런스 대상을 수상한 카드뉴스는 컨텐츠를 보강해 보는 신문의 새로운 영역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12월 25일, 밀려오는 차량과 인파로 수암골로 통하는 도로가 정체현상을 빚었다. 수암골 주민들에 따르면 성탄절을 포함해 3일간의 연휴기간에 찾아온 방문객만 어림잡아 1만 여명.

본보와 하늘다방, 림민 작가가 공동으로 기획해 제작한 연탄트리를 보기 위해 탐방객이 폭증한 것이다. 연탄트리에 대한 예상을 뛰어넘은 반응은 SNS에 바탕했다.

본보가 제작한 연탄트리 카드뉴스와 하늘다방 기사는 본보 페이스북을 통해서만 1만 여명에 전파됐다. 146명이 본보의 기사를 공유했다. ‘좋아요 청주’ 그룹 페이스북에 게재된 연탄트리 게시물에만 3000여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지난 해 여름 본보가 선보였던 ‘우리는 그를 봉지맨이라 불렀습니다’의 카드뉴스는 페이스북을 통해 하루 사이에 15만 여명에 도달해 그 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본보가 운영하는 ‘충청리뷰충북인뉴스’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숫자는 현재 7121명. 10만명이 넘는 공중파방송과 일간지에 비하면 작은 규모다. 하지만 이 수치는 도내 소재 언론에서는 단연코 앞선 수치다. 현재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는 도내 언론의 ‘좋아요’ 숫자는 수백 명에서 2000명 안팎이다.

주목할 것은 본보의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를 신청하는 시민들의 증가폭이다. 본보는 지난 해 연초 400여명에 불과했지만 1년만에 20배 가까이 급증했다.

 

기사, SNS 타고 1만여명에 도달

페이스북 ‘좋아요’ 숫자가 증가하면서 본보가 게재하는 기사의 ‘도달수’도 획기적으로 증대했다. 2015년 12월 29일 현재 게재한 기사의 도달수가 보통 1만여명에 이른다. 실예로 11월 27일 게재한 청주온천 화목보일러 기사는 2만9600명의 페이스북 이용자가 읽었다. 11월 25일 예술의전당 잔디주차장 기사는 2만2000명, 12월 17일 옥산 장동리 고압송전탑기사는 1만5300명, 연탄트리 기사는 1만2700명이 읽었다.

이는 본보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되는 량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발행부수가 5000부 안팎인 도내 신문사들의 사정을 감안할 때 SNS가 보여주는 파급력의 확장성은 이처럼 대단하다. 이에 본보는 SNS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에 본보 ‘손바닥뉴스’의 콘텐츠를 강화한다. 본보가 만든 카드뉴스인 손바닥뉴스는 읽는 신문에서 보는 신문으로 변신한 뉴미디어의 전형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점을 인정받아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한 2015년 지역신문컨퍼런스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본보는 손바닥뉴스의 콘덴츠를 다양하게 보강하고 제작량도 늘린다.

손바닥 뉴스를 통해 지역 공헌 사업도 확대한다. 이미 본보는 카드뉴스를 통해 장애인 보호작업장 담쟁이가 생산한 국수 제품을 홍보하는 등 활동을 해왔다. 본보는 카드뉴스를 통해 공익성이 담긴 사업이나 기업에 대해 홍보를 지원한다.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구독자 수를 전국 일간지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다. 현재 7121명의 좋아요 숫자를 연내에 3만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 SNS를 활용해 기사별 구독수를 10만명 규모가 되도록 노력을 기울인다.

2016년 본보가 SNS에 가장 적합한 최강신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독자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새해, 충청리뷰가 새롭게 도전합니다


2016년 충청리뷰 연중기획

기득권 갑질행태 고발, 함께 따듯해지는 나눔공동체

충청리뷰는 한해동안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아야 할 주제를 선정해 연중기획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해를 거듭할수록 심화되는 사회의 양극화를 진단하고, 간극을 좁혀나갈 수 있도록 해법을 제시하는 해로 삼고자 합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은 악습으로 자리잡은 갑질문화를 고발하고, 갑질 현장을 바로 잡겠습니다. 지역의 갑질 사례를 통해 스스로를 되돌아볼 기회도 마련될 것입니다.

갑질문화를 고발하는 한편, 양극화 속 약자인 '을'에게 손을 내밀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지역 내 나눔공동체를 소개하는 일도 연중기획으로 이어갑니다. 나눔공동체와 함께 이 시대를 살아가는데 진정 필요한 덕목인 '나눔'이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캠페인도 진행하겠습니다.

 

독자 요구 반영, 다양한 지면으로

100세 시대, 나만의 건강법

동호회가 간다 '이색 레저'

충북을 대표하는 정통시사주간지를 자처한 22년. 불편부당을 유지하면서도 약자를 대변하려 노력해 온 충청리뷰는 다양한 지면을 원하는 독자들의 요구를 애써 외면해 왔습니다.

"충청리뷰를 보면 무거운 이야기가 대부분이라 부담스럽다"는 젊은 독자들의 아쉬움 섞인 투정에, 2016년 충청리뷰는 달라진 지면을 선보이겠습니다. 젊은이들이 살아가는 치열한 현장과 현대인들이 관심사인 건강과 레저, 부동산 등 재테크 정보 등 다양한 소식을 부담없이 다가설 수 있도록 시각적 기능을 강화한 신문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인터넷신문 충북인뉴스(www.cbinews.co.kr) 개편

충청리뷰 자매사인 인터넷신문 충북인뉴스가 확 달라집니다. 오는 3월 봄개편을 통해 독자들이 참여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첫 화면 구성도 전면 개편합니다.

종전까지 지역포털을 추구했던 충북인뉴스는 자체기사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해 나갈 것이며, 크라우드펀딩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독자들과 함께 꾸려나갈 것입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