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환경련 대기질 측정 결과 시내 교차로 공단주변 악화

 

청주지역 6개 주요 교차로의 이산화질소(N02)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녹색청주협의회 환경안전위원회는 22일 충북NGO센터에서 '청주시 대기질 시민모니터링 보고회 및 토론회'를 열고 그동안 진행한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측정 결과 이산화질소가 높게 측정된 주요 지점은 율량교차로와 석교육거리, 사창사거리, 용암동 농협사거리, 산업단지 육거리, 사직사거리로 WHO 권장기준(40ppb)을 1.25배가량 초과한 것으로 측정됐다.

화학·플라스틱 공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농도가 측정 때마다 최고치를 기록한 곳은 충북문화재연구원과 청주청원도서관, LG화학사원 아파트, 봉명고등학교, 청주청소년수련원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시민감시단 40명과 지난 7월, 9월, 11월 3차례에 걸쳐 간이측정 도구인 패시브 샘플러(Passive Sampler)를 이용해 청주 도심 6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경운동연합은 청주시에 도로변이나 공동주택가를 대상으로 정밀 대기조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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