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 관광수용태세가 평균 이하라는 진단이 나왔다.

16일 한국관광공사가 청주시에 제출한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시의 관광수용태세(관광경쟁력지수) 종합지수는 5.01점이었다.

이는 전국 73개 지자체 평균 5.33점과 충북 시군 평균 5.43점 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특히 인적자원과 거버넌스(예산과 정책) 지수는 4점대에 머물렀다.

공사가 올해 관광수용태세를 점검한 전국 6개 지자체 중 청주는 5위에 그쳤다. 서울 마포구(5.37점), 경남 창원(5.06점), 전남 곡성(5.78점), 충남 공주(5.91점)의 관광수용태세가 청주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팀은 문화를 통한 웰빙 관광도시, 자연을 통한 힐링 관광도시, 지역과 함께하는 혁신 관광도시 등 세 가지 관광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시가 추진해야 할 관광개발사업 17개와 관광진흥사업 21개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를 위한 추산 사업비는 민자를 포함 5226억원이다.

주요사업은 초정 탄산치유 관광지 조성, 대청호 청남대 철학 관광지 조성, 성안길 세계 예술 지구촌 조성, 캠핑장과 피크닉장 확충, 수암골 예술 영화 랜드마크 지구 조성 등이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외국인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 음식관광 인프라 구축, 거리 예술공연 제도 구축 등을 청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사와 함께 추진할 협업사업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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